2007-2014/Date
석촌호수의 겨울 (잠실 데이트 코스)
석촌호수는 내가 태어났을때부터 갔었던 나만의 아지트이자 안식처중에 하나다. 지금도 어렸을때 사진보면 유치원때 석촌호수에 찍은 사진도 있고, 석촌호수 매직아일랜드가 지어진지 얼마 안되었을때 지금 보면 공포스럽기도 할 정도의 안전장치(라고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를 가지고 있는 비행 놀이기구를 탄 사진도 있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라고들 옛날을 추억하곤 하는데, 나에게는 석촌호수 송충이 떨어지는 시절이라고 표현을 할 수 있겠다. 그 당시에는 석촌호수에 나무를 발로 차주면 나무에서 송충이가 우두둑 떨어질 정도였으니.. 얼마나 환경이 좋았는지 알 수 있다. 지금은 송충이는 커녕 다른 벌레도 얼마없고, 모기나 길냥이들만 보이니.. 물론 송충이는 안보이는게 더좋겠지만 왠지 자연이 엄청나게 파괴된것 같아서 슬프다...
2014. 5. 26. 17:12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