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이라는 단어는 이제는 너무 대중적인 단어가 되어버린것 같다. 너도나도 지들이 간곳을 맛집이라고 하니 어느 매장이 맛집인지 알수가 없다. 그렇다고 맛집이라고 안하면 사람들에게 알리기가 설명하기가 애매해지기 때문에 또 사용을 안할수도 없는 실정인듯 하다.

 

진정한 맛집은 음식의 맛도 맛있어야하지만 전체적인 서비스라던지 분위기도 중요한것같다. 음식은 정말 맛있지만 대기시간이 너무 길거나 음식을 먹는데 불편함이 있다면 맛집이라고 하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정당한맛과 정당한 편의성이 있어야지 좋은 맛집인것 같다.

 

 

삼전동의 맛집

 

지노다요가 살고 있는 삼전동은 맛집이 거의 없다. 주위에 가까운 번화가라고하면 신천이 그나마 음식점들도 많고 번화가이지만 신천도 딱히 손에 꼽히는 맛이 없고, 그냥 저냥 갈만한곳들밖에 없으니 동네를 더욱 말할것도 없겠지.

 

그나마 맛집 대열에 가까운 중국집이 한곳이 있는데, 형제짬뽕이라는 음식점이 있다. 그냥 보면 단순한 짬뽕가게지만 주위에 워낙 경쟁할 만한 음식점이 없다보니까 돋보적인 맛집으로 보이는것도 있는것 같다.

 

그나마 형제짬뽕 바로 근처에 매운갈비집이라는 맛집이 하나 있었는데, 이곳이 이상하리만큼 갑자기 가게문을 닫고 종적을 감췄다. 가게는 작았지만 손님이 매번 많았던 맛집이였는데, 다른곳이 이사를 한다는 알림도 안붙이고 없어졌다. 뭐지? 중국산 안좋은 재료사용하다가 걸려서 숨은건가?!

 

 

 

일단 형제짬뽕은 주메뉴는 바로 짬뽕이다.

양도 넉넉하고, 해산물도 많이 올라가 있어서 먹는 맛이 있다.

해삼인가 같은것도 들어가 있는데 왠지 나는 맛이 이상해서 그건 빼고 먹는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건 짬뽕이 아니라 짬뽕밥이였다. 개인적으로 면류는 많이 못먹는데 짬뽕은 먹고 싶을때 주문을 한다. 딱 짬뽕에서 면만 빼고 나머지 재료는 똑같이 넣은것 같다. 진짜 추울때나 어디 고생하고 와서 먹으면 칼칼하게 맵고 좋다.

 

근데 나 같이 매운걸 그닥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매운감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말해서 매운강도를 낮게 조절해달라고 하는것도 좋은것 같다.

 

배달 주문도 가능하지만 매장에 방문해서 음식을 주문하면 사람수x2 만큼 군만두를 준다. 배달을 하면 군만두 서비스는 없는것 같다(양이 많아지면 주려나?)




짬뽕 식후에는 커피

 

커피.. 라고 했지만 나는 차를 마셨다. 짬뽕먹으면서 땀 한바가지 빼낸다음에 바로 커피숍가서 아이스차를 마셔주면 좋은것 같다. 물론 뱃속은 따뜻한거 들어왔다가 차가운거 들어왔다가 임오군란이 따로없겠지만..

형제짬뽕 가격/가는법

 

삼전동 형제짬뽕의 가격은 짜장면이 4500원 , 짬뽕이 6000원이다.

6000원이지만 이 동네 근처에서 6천원에 저렇게 배부르게 만족하고 먹을곳도 없다.

점점 오래된 동네 맛집은 사라져가고 이상한 음식점들만 들어오니 가슴이 아프다.

 

 

 

위치는 군산오징어에서 배명고등학교 방향으로 쭉 올라오다가 오른쪽에 약국이 보면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되겠다. 그 바로앞에 봉구비어가 생겼기 때문에 짬뽕먹고 배채운다음에 후식으로 봉구비어가서 생맥 한잔하면 딱일것 같다. 직장인 퇴근 추천 코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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