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은 중학교1학년때까지 진짜 신나게 다닌것 같다. 중2가 되면서 오락실이 하나둘씩 없어지며서 피시방시대가 왔고, 피시방이나 집에서 컴퓨터로 온라인게임을 했었으니까. 그래서 유치원때부터 6년이상을 오낸 추억의 장소이기 때문에 오락실을 아주 좋아하는데.. 지금 어린아이들은 그런 추억이 없겠지. 처음부터 컴퓨터를 가지고 온라인게임을 했으니까.

 

오락실은 게임을 오프라인을 할 수 있는 장소여서 지금처럼 온라인게임의 안좋은 점들도 적었던것 같다. 일단 상대방에 바로 옆에 있으니 심한도발? 도 할 수 없었지. 게임하다가 엄마한테 구렛나루 잡혀서 집으로 끌려가던 아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고, 오락기계 아래 100원짜리 있나 자로 쓸었던 기억도 있고.. 진짜 다양한 기억들이 있다.

 

 

신천역 뿅뿅오락실

 

 

 

요즘까지 살아있는 오락실들을 보면 예전의 그 오락실의 분위기가 아니다. 어느새 카드게임으로 진화된 철권이 있고, 대부분이 코인노래방기계가 자리를 차지하고, 리듬게임들이 대부분이다. 아무래도 그런것들이 손이 덜가고 돈이 되니까.

 

이번에 방문한 뿅뿅 오락실은 내가 초딩때부터 신천에 자리 잡고 있던 거의 랜드마크수준의 터줏대감 오락실인데. 그래서 신천성당 다음으로 가장 유명하다. 그 당시에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지금은 빈자리가 많이 보인다. 그래서 게속 운영하고 있는거보면 장사가 되나? 아니면 오락실에 애착이 많나?

 

 


뿅뿅오락실 밖에는 남자들의 쓸모없는 남성력을 과시할 수 있는 축구 게임같은게 있고, 오락실이면 당연히 있어야할 인형뽑기가 있다. 그런데 요즘에 인형뽑기 기계들이 죄다 고무줄을 늘어나서 참 인형뽑기가 힘든데, 특히나 오락실은 더 그런듯.

 

그나마 뿅뿅오락실 만의 인형뽑기 팁이라면 아침에 방문을 하면 주인이나 알바가 인형 몇개를 뽑기 쉬운곳에 세팅을 해둔다. (아침이 아니라 인형관련 직원이 오면 해두는걸지도) 그래서 조금 일찍 오락실을 방문을 하면 원샷원킬을 할 수 있다. 위에 쵸파 3개 역시 천원인가 1500원으로 뽑은것. 지나가던 여중딩들이 겁나게 가지고 싶은 눈빛으로 쳐다보더라. (미안 너희들에게 관심을 가지면 난 철컹철컹 고영욱이 되버려)

신천역 뿅뿅오락실 가는방법

 

 



딱히 가는방법을 설명을 안해도 다 알겠지? 모르나? 모르면 적어도 강북에 사는 사람이겠지. 맥도날드에서 신천성당으로 이동을해서 왼쪽으로 가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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